서울 소공동 롯데타운 전경 | ||
롯데백화점은 오는 8일 오픈 4주년을 맞는 롯데타운이 경기불황 속에서도 월평균 14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올해 전체로는 약 1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매출 1조3600억원보다 10% 가량 증가한 규모다. 1999년 본점 단일 점포 기준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지 10년만이다.
아울러 지난 1969년 개점 첫 해 454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을 고려하면 30년간 매출이 33배 이상 늘어난 규모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개점 첫해 매출 454억원, 1999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30년간 국내 1위 백화점 매장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매출 1조5000억원은 명실공히 국내 1위 점포이자 세계적으로도 8위권 이내에 랭크되는 실적"이라며 "국내 대표 백화점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유수의 유명 백화점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롯데타운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본점이 올해 1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경우 세계 3위 백화점 매장 자리에까지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06년 일본 산케이신문이 발표한 세계 백화점 매출순위에서 롯데백화점 본점은 1조2000억원으로 8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2006년 롯데백화점 본점보다 매출액이 많았던 1위 미츠코시 니혼바시점(2조1769억원), 2위 이세탄 신주쿠점(2조91억원), 3위 다카시마야 요코하마점(1조3520억원) 등 일본 백화점 매장들의 매출이 감소세에 있어 3위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게 롯데백화점의 설명이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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