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다혜(30)의 남편이자 개그맨 남희석과 김지선, 양배추 등의 전 매니저였던 장 씨(34)가 지난 5월 연락을 끊었다가 8일 경남 통영의 한 모텔에서 시신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9일 통영경찰서는 모텔 안에서 연탄을 피운 흔적이 있는 것으로 봐서 스스로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 씨는 2006년 연예기획사를 설립해 김지선을 영입하면서 지난해 말까지 그의 매니저로 일했다.
그러나 최근 출연료 배분을 놓고 갈등을 빚었고, 지난해 한 연예인의 싱글앨범 제작을 위해 빌린 2억원의 상환압박까지 겹쳐 심적부담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 씨가 김다혜와 결혼한 것은 2007년 5월로 슬하에 자녀는 없는 상태이고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이 노트북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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