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새로운 경영방향인 '올레(Olleh) 경영'을 발표하고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KT는 9일 분당 본사에서 이석채(사진) 회장을 비롯한 KT그룹 부서장 1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회의를 열고 통합 KT의 제2 창업을 선도할 새로운 경영방향인 'Olleh 경영'을 발표했다.
또 합병을 계기로 외부의 요구를 따라가는 수동적 경영방향에서 벗어나 스스로 변화해 나가는 KT 경영의 기본적인 원칙과 방향 정립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는데 공감했다.
이에 이 회장은 "통합 KT의 새로운 추진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고 그 결과물이 바로 Olleh 경영"이라며 "과거 100년 역사를 써온 KT가 미래 100년의 역사를 계속해서 써나가기 위해서는 Olleh 경영의 강력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T는 Olleh 경영을 위해 △기업가치 극대화 △IT산업 리딩 △소통 문화 △존경받는 기업 △고객에 즐거움을 주는 기업 등 5대 경영방향을 정했으며 이를 위해 10대 전략과제를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Olleh 경영을 위해 전사 최고의사결정기구인 TMT(Top Management Team) 회의를 'Olleh 경영회의'로 명칭을 변경하고 10대 전략과제별로 해당 임원을 책임자로 지정해 과제 추진실적과 이슈를 'Olleh 경영회의'에 보고하고록 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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