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불황에도 중국 사업 '띵호와'

2009-04-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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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대형 시스템 구축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종합 IT서비스 업체 LG CNS는 중국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시 야노다 열대우림공원 통합결제시스템 구축 사업과 헤이룽장(黑龍江)성 다칭(大慶)시 싼융후(三永湖) 지구 IBS(지능형 빌딩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야노다 열대우림공원 통합결제시스템은 공원의 입장료부터 모든 편의 시설 이용에 드는 비용을 RF (무선 주파수) 손목밴드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중국 내 리조트에는 처음 적용된다.

7월말 구축이 완료되는 이 시스템은 공원 입장객의 대기시간을 5배 정도 단축해 고객 서비스를 높이는 동시에 공원 입장에서 고객 이용 현황 등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싼융후 지구 IBS 구축 사업은 헤이룽장성 다칭시 싼융후 지구 일대에 건설되는 고층 아파트 20개 동에 비디오폰, CCTV, 주차 및 방송 시스템 등 아파트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LG CNS는 이번 달부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11월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다칭시가 추진하고 있는 싼융후 지구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1년까지 4차에 걸쳐 76만2천700㎡에 달하는 면적에 아파트, 골프장, 호텔, 공공시설 등 다양한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LG CNS 해외사업부 홍성완 상무는 "7개의 해외법인을 거점으로 국내에서 검증된 다양한 시스템을 해외 시장에 적용함으로써 해외진출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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