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20일 중동방문 마치고 귀국

2009-03-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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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는  세계 물포럼 참석 및 요르단 공식 방문을 마치고 20일 오후 항공기편으로 귀국했다.

한 총리는 세계 물포럼 기간 중 ‘물과 재해’ 고위급 전문가 패널 준비회의를 주재하고 개회식과 국가수반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세계물포럼이 물분야 최대의 국제행사라는 점을 활용, 물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관심과 노력을 적극 홍보했다.

그는 세계물포럼 국가수반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완료될 2015년에 제7차 세계물포럼을 한국에 유치해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한 수자원정책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한국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신국가 비전으로 채택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올 1월초 '녹색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며 “한국 정부는 녹색 뉴딜에 향후 4년간 50조원을 투자해 9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한-터키 총리 회담을 갖고 양국 간 무역 확대 및 우리 기업 진출 지원 요청,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우리기업 진출 문제 협의 등 터키와의 양자 경제·통상 협력 증진을 도모했다.

특히 요르단 공식 방문을 통해 원전 및 건설·플랜트 분야에서의 한-요르단 간 협력 증진에 대한 요르단 정부의 적극적 의사를 재확인하고, 우리기업의 요르단 주요 SOC 사업 참여 관련 요르단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확보했다.

한 총리는 요르단 방문기간에 기자들을 만나 “한국은 최고의 원전 경험과 기술을 갖고 있다”며 “다양한 원자로를 개발해 원전을 수출하면 한국은 에너지 수입국에서 에너지 수출국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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