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강남발 가격 상승 영향으로 인근 지역의 급매물 거래 문의가 늘고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강남 인근지역은 가격이 떨어진 강남권으로 진입하려는 수요자들이 내놓은 급매물로 인해 가격이 단기간 하락한 바 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매매가격은 재건축이 0.43%오른 데 힘입어 평균 0.03% 올랐다.
서울은 강남권 등 버블세븐 지역과 한강변 초고층 허용 수혜 지역이 올랐다.
특히 한강변 수혜 중복이 예상되는 주요 재건축 단지가 거래되면서 압구정동 현대사원,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3차), 신천동 장미1,2차 등이 올랐다.
강동(0.24%) ▲송파(0.18%) ▲강남(0.11%) ▲서초(0.07%) ▲양천(0.06%) ▲영등포(0.03%) 순이다.
강동은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입주가 90% 이상 마무리되고 싼 매물도 소진되어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79㎡~109㎡ 면적이 5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는 가락시영1,2차, 잠실동 주공5단지 등 재건축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양천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위주로 거래되어 목동신시가지6단지 66㎡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영등포는 한강변 수혜 대상인 여의도동 시범, 삼부, 장미 아파트 등이 주요하게 올랐다.
그 밖에 강남권 가격 상승에 따라 실수요 매수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인근 관악, 동작, 광진 등지에서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늘면서 거래도 이뤄졌다.
강남권으로 이동하는 수요 때문에 급매물이 늘었던 동작구는 강남권이 한강변 초고층 개발, 투기지역 해제 기대 등으로 인해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2월 들어 급매물 문의가 다시 형성되기 시작했다.
강남권과 가까운 광진, 성동구도 급매물 매수 문의가 부쩍 늘었다.
한편 신도시는 분당 급매물이 소진되고 호가도 오르면서 2주째 상승했다.
분당 상승에 힘입어 신도시는 금주 0.06%로 모처럼 한 주간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5월 이후 첫 주간 상승이다.
수도권도 국지적으로 급매물 거래가 형성되며 하락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금주 0.02% 떨어졌다.
이미윤 부동산114 과장은 "강남권 재건축과 한강변의 거래성사는 쉽지 않겠지만 기대감에 따른 호가 강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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