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뚝섬에 짓고 있는 최고가 주상복합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의 청약 결과 20~30대가 대거 당첨됐다.
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 아파트 순위내 청약 당첨자 명단에는 전체 43명 가운데 20대 2명과 30대 9명이 포함됐다. 전체 당첨자의 26%가 20~30대인 셈이다.
1982년생 황모씨와 1983년생 문모씨 등 20대 2명이 나란히 당첨된 주택형 233㎡은 갤러리아 포레 중 규모가 가장 작지만 분양가가 30억~31억여원에 달한다.
30대 당첨자 9명은 1970년~1976년생으로 1971년생인 박모씨가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주택형 331㎡에 당첨됐다.
앞서 당첨자를 발표한 대림산업의 '한숲 e-편한세상'은 당첨자 29명 중 31%인 9명이 30대였다.
업계에서는 20~30대 당첨자의 경우 부모가 증여용으로 청약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모가 분양 받은 후 나중에 증여나 상속을 할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 등 세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한편 오너 일가가 당첨돼 화제가 됐던 한숲 e-편한세상과 달리 한화그룹 일가는 청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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