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 금리 하락·삼전 깜짝실적에 2% 상승…2450선 회복

2023-10-11 15:42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11일 미국 장기채 금리 하락과 '대장주' 삼성전자의 깜짝 호실적에 2450선을 되찾았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50포인트(1.98%) 오른 2450.0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94포인트(1.41%) 오른 2436.52에 출발해 상승세 키우며 장 중 2.54% 오르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반도체, 이차전지 투자에 힘이 실렸다"며 "밤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 일부 위원들의 비둘기파적인 발언과 미국채 금리 하락 영향에 주식시장에 더욱 우호적인 투자 여건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620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107억원, 외국인은 117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71%), LG에너지솔루션(7.31%), POSCO홀딩스(2.84%), LG화학(4.12%), 삼성SDI(4.29%), 포스코퓨처엠(8.43%) 등이 급등 마감했다. SK하이닉스(-0.25%), 삼성바이오로직스(-0.1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28%), 전기전자(3.27%), 화학(2.84%), 제조업(2.55)%, 증권(2.08%) 등이 올랐고 섬유의복(-1.09%), 보험(-1.01%), 통신업(-0.7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2포인트(2.78%) 급등한 817.1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03포인트(1.26%) 오른 805.03에 개장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19억원, 기관이 35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209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9.19%), 에코프로(7.25%), 포스코DX(4.80%), 에스엠(3.57%) 등이 크게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45%)를 제외하고 일반전기전자(6.23%), 금융(5.88%), 반도체(3.23%), IT하드웨어(3.03%) 등이 대부분이 강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