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선박운항정보 디스플레이 시스템 시범 적용
2015-12-11 09:06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선박운항정보 디스플레이 시스템(K-CID·KIOST-Cruising Information Display)'을 11일부터 경남해운의 충무훼리호(통영 삼덕항~욕지도 구간)에 시범적용 한다고 밝혔다.
선박운항정보 디스플레이 시스템은 선박의 승객에게 자신이 탑승한 선박의 운항경로, 안전장비 사용법, 도착항구의 상황 그리고 운항경로 해역의 해양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통합 선박운항정보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선내 방송과 함께 승객이 컴퓨터나 모바일 장비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고 유사 시 승객이 스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KIOST는 설명했다. KIOST는 또한 육상의 선사에서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아 각종 해난사고와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기훈 KIOST 원장은 "자동차나 항공기의 경우 운항 정보뿐만 아니라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주변 지리·교통·생활 정보까지 승객에게 제공하는데 선박의 경우는 정보 전달 인터페이스가 발달돼 있지 않다"며 "KIOST는 선박과 승객 간 정보의 교류로 각종 해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우리 바다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