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사용후기 "아름다운 대형화"
2014-09-17 12:22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 아사히신문은 인터넷판에 19일(현지시간) 판매 예정인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에 대한 리뷰기사를 게재했다.
애플은 19일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출시를 앞두고, 17일(현지시간) 애플의 기본OS 'iOS8'를 공개한다. 이번 ‘iOS8'의 공개로 아이폰6 시리즈 뿐 아니라 기존 아이폰에도 여러 기능이 추가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에 게재된 사용후기를 살펴보면 1. 시야확대와 디자인 개선, 2. 사용이 편해지고 호환성 향상, 3. 카메라 촬영시 손떨림 방지 강화, 4. 기기 연동으로 편리성 강화로 요약된다.
1. 시야확대와 디자인 개선
이번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디스플레이의 대형화다. 기존 아이폰의 4인치에서 4.7인치, 5.5인치로 대형화됐다.
대형화의 이유는 스마트폰에서 취급하게 된 정보가 늘어 보다 큰 화면의 디스플레이가 요구됐기 때문이다.
리뷰에 따르면 기존 4인치에서 4.7인치의 디스플레이는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으나,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 모델은 디스플레이 크기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화면이 커진 만큼 해상도도 높아졌기 때문에 문자와 사진 등을 보기가 쉬워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해상도 뿐 아니라 시야각이 향상됐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도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리뷰에 따르면 처음 화면을 봤을 때, 액정화면이 아니라 인쇄물이 화면에 붙어있는 것 처럼 착각이 일어날 정도라고 표현됐다.
야외에서 화면을 봤을 때도 선명하게 보이고 어느 방향에서 봐도 색감에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리뷰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화면을 보다가 아이폰5s 화면을 보면 아이폰5s 화면의 질이 흐릿하게 느껴질 정도라고 표현하면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화질 향상은 완벽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단말기 본체 디자인이 기존 아이폰보다 모서리가 둥글고 얇아졌기 때문에 부드러운 인상이 강하다고 소개했다.
2. 사용이 편해지고 호환성이 향상
기존 아이폰에 비해 크기가 커졌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손으로 들었을 때 느낌이 다르다고 소개하면서도 화면이 커진 것에 비해 두께도 얇아졌기 때문에 손에 붙는 느낌은 오히려 아이폰5s 보다는 좋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기존 아이폰처럼 한손에 잡고 손가락으로 조작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한손으로 단말기를 잡고 다른 손으로 조작을 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 엄지손가락이 화면 최상단에 있는 아이콘에 닿지 않기 때문에 애플은 이 대처방법으로 홈단추를 두 번 눌러 최상위 화면을 밑으로 스크롤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아이폰6에서는 화면의 3분의 1이 내려오고, 아이폰6 플러스는 화면의 절반이 내려온다고 소개했다.
3. 카메라 촬영시 손떨림 방지 강화
카메라는 아이폰이 새제품을 출시할 때 마다 업그레이드 시켜왔다. 이번 카메라의 업그레이드 포인트는 ‘핀트(초첨)’라고 소개하면서 특히 동영상 촬영시의 손떨림 방지가 강화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에서는 광학식 손떨림방지 보정이 채택돼 정지화면 촬영에서도 적용되지만 동영상 촬영시에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평가했다.
4. 기기 연동으로 편리성 강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iOS8'이 기본으로 깔려있다. iOS8에서는 화면 크기의 변화에 따라 키보드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아이폰과 맥북의 연동 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아이폰6를 이용해 메모를 작성하고 있을 때 근처에 맥북이 있으면 그 맥북도 이 메모를 탐지해 아이콘을 표시하고 그 표시된 아이콘을 클릭하면 아이폰에서 쓰고 있었던 메모 내용이 나타난다.
이렇에 애플제품은 ‘클라우드’라는 공통 서비스를 이번 iOS8에서 더욱 강화했다.
또 맥북용 OS ‘요세미테(Yosemite)'에 따라 기기가 블루투스로 연결돼 아이폰6에 전화가 걸려와도 맥북에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것도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