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계, “한·호주 FTA, 조속히 발효돼야”

2014-08-25 11:45
무협 FTA센터, 25일 한-호주 FTA 활용 세미나 개최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무역업계가 지난 4월 8일 서명한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발효를 촉구했다.

한국무역협회는 FTA무역종합지원센터(센터장 안현호 무협 상근부회장)는 호주 상공회의소와 함께 25일 삼성동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에서 ‘한·호주 FTA 활용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무역업계 관계자들은 일·호주 경제동반자협정(EPA)이 한·호주 FTA보다 먼저 발효될 경우 호주 시장 선점에 뒤쳐저 FTA 효과가 반감될 것으로 우려했다.

김태년 자동차산업협회 이사는 “자동차가 우리나라 대호주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만큼 한·호주 FTA 발효로 시장 선점 효과를 노려야 한다”면서 “특히 일·호주 EPA가 7월 8일 서명돼, 한-호주 FTA 보다 먼저 발효되지 않도록 우리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협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호주는 우리와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지니고 있는 만큼 FTA 발효 후 양국 간 교역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최근 호주 정부가 중국ㆍ일본 등과 FT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조기 비준 및 발효를 통해 선점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한·호주 FTA 협정의 주요내용과 산업별 영향 △한△호주 FTA 체결에 따른 수출 유망품목 △한·호주 FTA 활용 실무 △한△호주 FTA 체결에 따른 수입 유망품목 및 호주 투자정보 △호주와의 비즈니스와 혜택 등 한·호주 FTA를 활용을 위한 다각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한·호주 FTA가 정식 발효되면 자동차·열교환기·펌프·TV 등 대호주 주력 수출품목에 대한 관세가 5년 내에 모두 철폐된다. 또한 철광·석탄 등의 수입단가 하락으로 원자재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FTA무역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호주는 우리나라 제6위의 교역국으로 향후 FTA를 통한 경제협력이 크게 기대되는 시장으로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호주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업체들에게 좋은 지침을 제공했다”며, 한·호주 FTA의 조속한 발효를 희망하는 업계의 의견이 수렴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