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이석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차강석이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이 기사화된 내용을 게재하며 "얘 아는 사람?"이라고 적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도 참석하고 있는 차강석에게 '뮤지컬 배우'라는 수식어가 사용된 것을 두고 반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차강석은 지난해 12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바상계엄 선포를 옹호하며 "간첩들이 너무 많다.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지난해 12월 5일 SNS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져 있던 차에 반국가 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에 가득 차 글을 올리게 됐다"며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부분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차강석은 탄핵 정국이 본격화 되면서 보수단체 집회에 참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차강석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주최한 '탄핵소추 의결 저지 국민대회'에 참석해 "저쪽에 분명히 간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선동에 엄청 취약했다. 배우들은 감성에 조금 예민해서 사람들이 하는 말을 자 귀담아들어 주고, 공감하다 보면 휘둘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