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KEIT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총 19개 제품이 첨단기계와 스마트기기, 로봇 등 첨단 제조 산업 분야에서 혁신성과 사업성 향상이 인정돼 혁신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중 국내 농기계 업계에서 '농슬라'로 불리는 '대동'의 인공지능(AI) 식물 재배기가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 파밍 기술을 적용해 작물별 최적의 생육 환경을 자동으로 조정하며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육 상태를 분석, 수확 시기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기존 재배기와 차별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력 보조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셀리코'는 녹내장·황반변성 환자를 위한 스마트 안경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정에서 시야 검사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실시간으로 암점(시야 내 보이지 않는 부분)을 감지해 주변 시야를 통한 사물 인식을 지원한다. 또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와 AI 기반 사물 인식, 텍스트 읽기 기능을 추가했다.
KEIT는 행사 기간 CES 2025에 참여한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지원 기업의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전윤종 KEIT 원장은 "국제적으로 공신력 높은 CES 혁신상 수상을 한 우리 기업의 혁신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의 혁신 성과가 수출, 해외 진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