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강풍·풍랑경보 제주, 항공편 무더기 결항

2025-01-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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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9일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치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여객선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에 강풍경보와 산지에 대설경보를 발효한 데 이어 오후 5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경보를 발효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제주를 기점으로 운항 예정이던 항공편 396편 중 130(출발 65편·도착 65편)이 결항됐다.

또 산지와 중산간에 1~4㎝ 가량 새로 눈이 쌓이면서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 일부 구간의 대·소형 차량 운행이 완전히 통제되고, 한라산 등반도 금지됐다.

제주도 북부 해상에 3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완도, 진도, 목포 항로의 여객선 4편이 결항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육상에 모레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해상에는 모레까지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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