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반기 공공부문 398조원 신속집행…전년 대비 10조원 ↑

2025-01-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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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기획재정부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기획재정부]
내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상반기 전체 공공부문에서 398조원을 신속집행하기로 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9일 제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계획과 2025년 핵심민생·경기진작 사업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올해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시급하다"며 "작년 역대 최고 수준의 신속집행 달성으로 1~3분기 연속 플러스 정부 성장기여도를 기록한만큼 올해는 작년을 상회하는 규모의 신속집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재정 외에 공공기관, 민간투자 등 공공분야 역량을 총동원해 상반기 총 398조4000억원을 집행할 것"이라며 "민생회복과 경기진작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올해 목표치는 지난해보다 10조원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중앙·지방·지방교육재정은 6조9000억원 늘어난 358조원, 공공기관 투자는 2조7000억원 증가한 37조6000억원, 민간투자는 1000억원 늘어난 2조8000억원이다.

김 차관은 "수혜 계층별 지원사업과 경기 진작과 관련한 분야별 투자사업으로 구성된 85조원 규모의 민생·경기진작사업을 1분기 40% 이상, 상반기 70% 이상 집행할 것"이라며 "1분기에는 매주 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수시로 현장점검을 추진해 경제의 온기가 국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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