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되자 인터넷은행도 가계대출 문턱 낮춰…각종 규제 푼다

2025-01-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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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생활안정자금 주담대 한도 해제…케이뱅크도 최대 10억원

경기 성남시 소재 카카오뱅크 사옥 사진카카오뱅크
경기 성남시 소재 카카오뱅크 사옥 [사진=카카오뱅크]

새해 들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여유가 생기면서 시중은행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문턱을 낮추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8일부터 생활안정자금 기타용도(주택구입 목적 외) 주담대 한도 제한을 전면 해제한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생활안정자금 주담대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해 왔다.

이 밖에도 최장 30년으로 제한했던 대출 기간을 지난해 11월부터 40년까지로 재차 확대해 운영 중이다. 다만 유주택 세대에 주택구입용 주담대를 제한하는 조치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케이뱅크도 이날부터 생활안정자금용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한도를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또한, 원금 상환 없이 이자만 갚는 거치 기간도 최대 12개월까지 둘 수 있도록 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시행했던 규제를 모두 원상복구했다"며 "대출 공급 여력이 부족해 발생했던 '오픈런' 현상도 한층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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