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 대표 "北탄도미사일 발사, 국제사회 평화 심각하게 위협"

2025-01-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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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도발 가능성 예의주시"…공조 지속 합의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6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관련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이는 올해 첫 탄도미사일 발사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6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관련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이는 올해 첫 탄도미사일 발사다. [사진=연합뉴스]

 

한·미·일 북핵 대표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규탄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준일 한반도정책국장은 이날 오후 세스 베일리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와 오코우치 아키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3자 유선 협의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3국은 북한이 국제 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서울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되는 가운데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반도와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3국은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군은 이날 정오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미사일은 110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해 11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두 달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 당국은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다"며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발사 장소 인근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쓰일 것으로 추정되는 이동식 발사대(TEL)를 운용 중인 정황도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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