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그리고 SK그룹까지 국내 대표 기업들이 세계 최대 전자·정보통신(IT) 박람회 ‘CES 2025’에서 명당 자리에 부스를 차리고 관람객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이들은 인공지능(AI)을 필두로 진화한 기술력을 공개하며 전 세계 빅테크와의 협업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CES 2025 공식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은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모이는 센트럴 홀(Central Hall)에 부스를 꾸리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CES에서 주목받는 기술로 세계의 이목을 끌면서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한국의 기술 혁신이 CES 성공의 핵심”이라면서 “삼성, LG와 같은 선도적인 기업들이 CES에서 매년 혁신적인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의 기술 혁신이 CES와 글로벌 기술 산업의 성공에 필수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국내 주요 그룹 총수도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집결한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개막 전날인 6일(현지시간) 프레스 콘퍼런스의 대표 연사로 나선다.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등도 현장을 지킨다.
LG전자에선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이 ‘LG 월드 프리미어’ 대표 연사로 무대 위에 오른다.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 박형세 MS사업본부장(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 등도 전시회에 참석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CES를 찾는다. SK하이닉스의 곽노정 사장(CEO),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 주요 경영진도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