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신년인사회에서 각계 인사들과 새해 인사를 라며 “이제 우리는 인공지능(AI), 바이오, 로봇과 같은 새로운 영역에서 미래를 위한 사과나무를 심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서울상공회의소 공동 주최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 서울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도시의 경쟁력은 결국 기술과 기업에서 비롯된다. 정부, 기업, 대학과 손잡고 기술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또 규제 철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오 시장은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규제 철폐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오 시장은 “민간의 활력을 되살리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며 이를 위해 시는 규제 철폐에 나섰다”며 “시 규제 권한 절반을 덜어내겠다는 각오로 규제와의 전쟁을 선포했고 과감히 실천에 옮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시장은 시정 철학인 일상 혁명을 고도화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시의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평가 6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1위 달성이라는 유의미한 성과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 시장과 최 회장을 비롯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등 정·관계, 법조계, 경제계, 언론계, 주한 외교사절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오 시장은 이날 신년인사회 행사를 마치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독일, 영국, 스위스,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태국 등 32개국 주한 대사와 함께 오찬간담회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