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 신년인사회서 "AI·로봇 등 미래를 위한 사과나무 심어야"

2025-01-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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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계·법조계 등 600여명 참석

오 시장, 규제 철폐…"과감히 실천"

6일 열린 2025년 서울시 신년인사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6일 열린 '2025년 서울시 신년인사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신년인사회에서 각계 인사들과 새해 인사를 라며 “이제 우리는 인공지능(AI), 바이오, 로봇과 같은 새로운 영역에서 미래를 위한 사과나무를 심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서울상공회의소 공동 주최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 서울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도시의 경쟁력은 결국 기술과 기업에서 비롯된다. 정부, 기업, 대학과 손잡고 기술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한국이 AI·로봇 등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춰야 한다는 데 오 시장과 뜻을 함께했다. 최 회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AI·로봇 발전이 한국은 물론 각 나라 경쟁력의 변수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리드하는 서울시가 AI와 관련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 시장은 또 규제 철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오 시장은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규제 철폐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오 시장은 “민간의 활력을 되살리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며 이를 위해 시는 규제 철폐에 나섰다”며 “시 규제 권한 절반을 덜어내겠다는 각오로 규제와의 전쟁을 선포했고 과감히 실천에 옮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시장은 시정 철학인 일상 혁명을 고도화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시의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평가 6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1위 달성이라는 유의미한 성과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 시장과 최 회장을 비롯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등 정·관계, 법조계, 경제계, 언론계, 주한 외교사절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오 시장은 이날 신년인사회 행사를 마치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독일, 영국, 스위스,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태국 등 32개국 주한 대사와 함께 오찬간담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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