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6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두산그룹 지주사 두산의 주식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26만5000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작년 말 상장법인 자사주 제도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돼 상장법인은 자사주 보유 비중이 최근 사업연도말일 기준 발행주식총수 5% 이상인 경우 자사주 보유현황, 목적, 처리계획(추가취득 또는 소각 등)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해 이사회 승인을 받고 사업보고서에 함께 공시해야 한다.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법 개정을 통한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 시 두산과 같은 지주회사가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은 대리인 비용 구도를 지배주주 대 소액주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이사회에서 더 지배구조가 개선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다"며 "지주회사와 자회사 중복상장으로 유동성 할인이 불가피한 상황에선 지배주주와 소액주주 간 이해상충 가능성이 높아,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 시 지배구조 개선 측면에서 두산과 같은 지주회사가 가장 크게 수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