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4 대학 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혁신적인 교육제도 도입과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의 규제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다.
경상국립대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이후 소단위(마이크로디그리) 전공과정을 도입해 전공 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문 융합과 유연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경상국립대는 빅데이터, 항공·드론, 반도체 등 13개 분야에서 총 64개의 마이크로디그리를 신설하며 사회 수요를 반영한 첨단 교육 과정을 확대했다.
경상국립대의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은 학생들이 사회 변화와 신기술 트렌드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13개 과정에 511명이 수강했고 항공·드론 분야에서는 20개 과정에 294명이 참여했으며 반도체 분야에서는 3개 과정에 166명이 이수하며 첨단 기술 교육의 기반을 강화했다.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지역과 수도권 간 개방형 공유대학 체계를 마련하며, 첨단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교육혁신처 관계자는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교내 구성원의 협력으로 미래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과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마이크로디그리 확대를 통해 수도권·지방 간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