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의 공동주택 건설 용지는 총 6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주상복합용지(F1·F2) 2개 블록과 공동주택용지(M·B1·B2·B3) 4개 블록이다. 공공임대 1896가구, 공공분양 1031가구, 민간분양 960가구 등 총 3887가구의 공동주택(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의 '저출생 등 신혼부부 주택 확대 방안'에 따라 당초 개발계획보다 367가구 증가했다.
6개 블록 중 4개 블록(F1·M·B2·B3)은 공사가 직접 개발하고, 2개 블록(F2·B1)은 매각해 민간 건설사가 개발한다.
공모는 참여자가 토지이용계획을 토대로 자유롭게 설계하는 토지이용계획 제안과 SH공사가 개발하는 4개 블록(F1·M·B2·B3) 2927가구의 설계안 계획을 대상으로 한다. 공사는 원주민과 새로 유입된 인구가 조화를 이루도록 물리적으로 단절됐던 마을에 경계 없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주택을 건립하는 것이 설계 공모의 기본 방향이라고 밝혔다.
공모안 접수 마감일은 내년 3월 21일로 같은 달 28일 공모 심사위원회를 거쳐 31일 결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