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행정수도·혁신도시 밑작업 성경륭 상지대 총장은 누구

2025-01-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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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륭 상지대 총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성경륭 상지대 총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성경륭 상지대 총장은 참여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비롯해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혁신도시 밑그림을 그린 학자 출신 정책통이다. 

1954년생인 성 총장은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부산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2002년 치른 제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힘을 보탠 '행정수도 이전' 공약의 틀을 제시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참여정부 국정 목표인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 사회'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했다. 초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등을 지내면서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을 골자로 한 혁신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의 틀을 짰다.

참여정부 마지막 정책실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한림대 사회과학대학장을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 주력했다.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국무조정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9월 강원도 원주 상지대 총장으로 선임돼 '개방적·확장적 하이브리드 대학'이라는 새로운 대학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포용한국으로 가는 길' '과학 질주 시대, 학문과 인간이 던지는 질문' '새로운 대한민국의 구상 포용국가' '불평등 한국, 복지국가를 꿈꾸다' '복지국가론' '균형사회와 분권국가의 전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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