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이하 ‘도’)가 2024년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도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와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도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을 파악해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도내 18개 시군과 공동으로 매년 사회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4년 조사는 8월 9일부터 8월 28일까지 도내 15800가구를 대상으로 주관적 웰빙, 가구 및 가족, 건강, 사회통합, 안전, 환경 6개 부문 38개 항목을 조사했다.
가구 및 가족 부문에서는 일·가정 양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일과 가족 돌봄 균형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응답이 25.9%였으며 여자(31.6%)가 남자(21.4%)보다 10%p 이상 높아, 가족 돌봄에 대한 정책적 지원 강화와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은 본인 건강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도민이 44.1%로 연령별 인식차가 크며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보건소'가 가장 높았다.
사회통합 부문에서는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복지서비스 만족도는 44.2%로 2022년(37.1%) 대비 7.1%p 상승했으며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복지서비스 만족도는 38.1%로 2022년 대비(34%) 대비 4.1%p 상승했다.
반면, 지역에 대한 소속감을 갖는 비율은 2년 전(72.9%)보다 7.3%p 감소했다. 이는 특별자치도 명칭 변경의 영향으로 해석돼 도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도민 눈높이에 맞춘 특별자치도 홍보를 강화하고 도민 정책 참여 활동 확대를 통해 소속감을 높일 필요가 있다.
안전 부문에서는 사회에 대해 안전하다고 응답한 도민이 44.8%로 2년 전(43.3%) 대비 1.5%p 상승했으며 신종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감소하고, 환경 부문에서는 녹지 환경에 대한 긍정적 체감도가 높았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위기가구 긴급복지 지원사업, 육아수당 지원 확대 등 정책적 노력들이 도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리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이번 사회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정책에 반영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낸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무더운 여름철 조사 기간에도 성실히 응답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