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나섰다.
이날 사고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돼 현장 구조와 구급은 소방청, 사고 원인 조사와 향후 대책은 국토부, 유가족 지원은 한국공항공사와 지자체가 역할을 맡기로 했다.
전남도와 무안군은 대표전화를 운영하며 유가족을 안내하고 현장 수습활동과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유가족 대기실을 무안공항 3층에 마련하고 가족 단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또 상황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유가족이 머무를 임시 숙소를 마련할 방침이다.
유가족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단도 긴급 편성해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무안공항에는 임시 안치실이 마련돼 장례절차 진행, 유가족 의료 지원에 대비하고 있고 인근 병원과 광주지역 장례식장을 확보하는데 온힘을 쏟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소방, 국토부, 지자체, 공항공사 등과 유기적 공조체계를 통해 피해와 수습 상황, 사고 원인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이날 오전 시청 119종합상황실에서 강기정 시장이 주재한 1차 상황 판단회의를 열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