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무안공항 사고에 "사고 수습 모든 노력 다하겠다"

12월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진은 이날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이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했다.

이날 제주항공은 자사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통해 "우선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안내문과 함께 탑승자 가족 문의와 홍보센터 등 연락처도 함께 기재했다. 탑승자 가족은 예약번호와 탑승 일자, 탑승객명 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현재 제주항공은 전사 비상회의체를 소집했으며, 구체적인 사고 상황 및 인명 피해를 확인 중에 있다. 상황이 확인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브리핑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딸이 준 돈으로 장례를..." 태국인 희생자 아버지 눈물
• 베트남 항공국장, 희생자 애도

한편 이날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7C 2216편이 활주로 말단 지점에서 이탈해 공항 외벽에 충돌했다.

이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무안으로 입국하던 것으로 승객 175명(한국인 173명·태국인 2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 중이었다. 현재까지 28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동체 대부분이 불이 타 사상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