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29일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군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합참은 이날 오전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무안공항 사고 관련 국방부와 합참은 관련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가용전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육군의 지역부대, 특전사 신속대응부대 등 약 180여 명과 함께 군 소방차 및 구급차량(AMB), 헬기 등을 소방청 협조하에 지원 및 투입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군 인력 및 장비는 현장에 투입돼 지원 중이며, 헬기 등 일부 전력은 필요 시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출동 대기 중"이라고 했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태국 방콕발 항공기가 무안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탑승객 181명 중 4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2명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승객은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을 포함해 모두 175명이 탑승했으며, 나머지 6명은 승무원이다. 소방당국은 인명 구조와 사상자 확인 작업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