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8331억 규모 '안양 종합운동장 동측 재개발 사업' 수주

2024-12-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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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개동 최고 35층 1850가구 규모

단지명으로 '래미안 하이스티지' 제안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래미안 하이스티지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안양 종합운동장 재개발 사업에 성공하며 올해 정비사업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물산은 경기도 안양시 종합운동장 동측일원 재개발 사업(안양 운동장 동측 재개발)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안양 운동장 동측 재개발 조합은 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안양 운동장 동측 재개발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047-20번지 일대 9만1267m² 부지에 지상35층 규모 총 14개 동 1850가구와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8331억원 규모다. 공사 기간은 46개월로 2028년 4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단지가 위치한 종합운동장 사거리에는 경기 시흥 월곶부터 성남 판교를 잇는 월판선 노선의 종합운동장역이 2029년 개통 예정이다. 인근에는 관악산과 비봉산, 운곡공원 등의 녹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안양천과 학의천 수변공원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도보 10분 이내 관양초와 관양중, 관양고 등이 있으며 2km 거리에는 평촌역과 범계역이 있어 평촌 인프라도 이용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하이스티지(Highestige)'를 제안했다. 최고라는 뜻의 'HIGH'와 '해 뜨는 동쪽'의 'EAST', 고품격을 뜻하는 Prestige와 '땅'을 의미하는 '-TIGE'가 결합된 의미로 안양 종합운동장 동측 구역에 래미안이 제안하는 새로운 주거문화의 비전을 랜드마크로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단지 외부는 수평적인 스카이브릿지와 수직 커튼월로 관악산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높이 100m, 34층 위치에 전용 엘리베이터로 닿을 수 있는 71m 길이의 스카이브릿지에는 관악산과 평촌 도심을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북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내부에는 자연과 조형물이 어우러지는 1.2km의 순환산책로를 포함해 15개 테마의 조경 공간을 제안해 안양종합운동장 면적보다 넓은 2만7107m² (8200평) 규모의 조경 시설을 조성한다.
 
이번 안양 운동장 동측 재개발 시공사 선정으로 삼성물산은 올해 3조6398억원의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게 돼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부사장(주택사업본부장)은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상품 구성과 사업 조건을 제안했으며, 조합에 제안한 약속들을 반드시 이행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본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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