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하이브에 대해 내년 BTS 활동 재개 등 풍부한 모멘텀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BTS 완전체의 신보 발매로 매출 전반의 즉각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월드투어 개시는 2026년으로, 역대급 공연 규모 및 평균티켓가격(ATP)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위버스 유료화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위버스는 DM, 멤버십 월 구독 서비스 및 광고 도입을 완료했는데 DM의 경우 이미 20만명을 상회하는 순구독자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DM 가입자들은 코어팬덤에 해당하는 만큼 멤버십 역시 중복 가입할 유인이 풍부하다"며 "향후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 팬덤이 큰 아티스트들의 추가 입점 시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확인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하이브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608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으로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부문 전반의 매출 호조 기대되나, 콘텐츠 매출은 BTS 활동 부재 영향이 불가피할하다"며 "비용의 경우 계절적 요인(인건비 인센티브)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반영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