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 열린 제2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모아타운 관리계획 3건을 통합심의·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심의를 통과한 안건은 △서대문구 천연동 89-16 일대 모아타운 △중랑구 면목5동 152-1 일대 모아타운 △양천구 목4동 724-1 일대 모아타운이다. 이들 지역에는 향후 임대 687가구를 포함해 총 3447가구 모아주택이 지어질 예정이다.
면목5동 152-1 일대는 노후도 79.1%, 반지하 비율이 20.3%인 지역이다. 모아주택 5곳을 추진해 기존보다 1161가구 늘어난 2110가구(임대 35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에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3곳이 있던 곳으로, 5개 모아주택 사업구역 중 4곳은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 여건을 확보한 상태여서 사업 추진이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노후도가 69%인 양천구 목4동 724-1번지 일대에선 모아주택 2곳을 추진, 모두 831가구(임대 233가구)를 공급한다. 2종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하며, 도로·공공청사·주차장 등 정비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신축 아파트는 판상형·복합형 등으로 다양화하게 짓고, 커뮤니티 가로형·테라스 특화형 등 특화계획도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모아타운에 반대하는 주민이 많은 곳은 사업 시행구역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