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는 벤처업계 전문가, 벤처기업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 AI(인공지능) 데이터분석을 통해 ‘2024년 벤처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정부의 전체 R&D 예산은 26조53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가 삭감됐다. 이에 학계는 물론 산업계에서도 기술혁신 동력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이에 내년 R&D예산은 29조6000억원으로 삭감된 규모를 일정 수준 회복했다.
또한 ‘식지 않는 AI(인공지능) 열기… 투자확대, 인재확보 전쟁’, ‘벤처투자 양극화…초기 벤처·스타트업 투자 보릿고개 심’ 등 투자업계의 분위기 변화가 꼽혔다.
이밖에 △파두 사태 이후 깐깐해진 IPO 심사 및 코스닥 시장 침체 △신산업·직역단체 간 갈등 여전…글로벌 기업에 잠식 우려 △최저임금 1만원 시대 개막…기업 인건비 부담 가중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유입 논의…민간자본 유입 기대 △대기업·벤처기업 상생 위한 'CVC 활성화' 기대 등이 포함됐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올해 벤처생태계에는 유동성 부족 현상이 지속됐으며 혁신을 가로막고 있는 사회적·제도적 빗장도 풀리지 않았다”며 “현재의 불안한 국내 정치·경제 상황,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사회 전반의 역동성 저하 등 위기 극복을 위해 새해에는 벤처인들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