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차인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여름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내가 쓴 소설로 특강을 했다는 소식이 뉴스를 탄 직후 남원의 한 중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글에 따르면 차인표는 정년퇴임을 앞둔 한 중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저자 특강 제의를 받았다. 차인표는 아내 신애라와 함께 학교에 방문해 특강과 상담을 했다.
앞서 차인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소설을 썼다. 이 책은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 학생의 필수 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부디 고통과 혼란의 시간을 지나 정의롭고 공정한 민주국가를 후대에게 물려주게 되기를. 폭력과 증오가 아닌 사랑과 공감이 상처입은 우리 모두를 위로하기를. 올바른 지도자와 성숙한 국민이 함께 어울리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우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다. 봄의 새싹처럼"이라고 적었다.
한편 차인표는 윤 대통령과 충암고 동문이다.
충암고 학생회는 지난 10일 SNS에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린 잘못된 행위"라며 "대통령과 논란의 인물들은 충암고를 졸업한 지 40년이나 지난 졸업생이다. 이들은 재학생과 아무 관련 없다는 사실을 알려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충암고 학생회는 "단 한번도 특혜를 기대하며 졸업생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