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삼성전자, 단기 수요회복 모멘텀 제한적"

2024-12-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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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NH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전방산업 수요 부진, 기술 경쟁력 등 부정적인 요소는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HBM3E(5세대 HMB)의 본격적인 공급과 수요 회복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저가형 제품들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CXMT(창신메모리)의 영향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라며 "예상보다 가파르게 하락하는 레거시 가격과 HBM 비중을 고려해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며 "주가는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류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전방산업 수요 부진, 기술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 CXMT와 같은 중국 추격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반영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부분은 메모리 3사 모두 HBM·선단공정 전환의 의지가 강하며 공급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향후 급격한 메모리 가격 하락을 어느 정도 방어해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79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39.2% 급증한 9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수요 부진과 비용 상승으로 DX·SDC 부문의 부진이 예상된다”며 "DS 사업부는 파운드리 부진과 레거시 부분의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나 일회성 비용으로 부진했던 3분기 대비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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