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겨레에 따르면 경찰의 한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특정 시간까지 관저에서 나오지 않으면 빈 차를 먼저 보낸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경찰도 윤 대통령이 아침에 빈 차를 보내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대통령이 매번 출근이 늦어서 아침에 ‘가짜 부대’를 보내는 것으로 안다. 가짜 부대를 일컫는 별도의 경찰 음어도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겨레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1월 6일부터 12월 6일까지 위장 출근이 의심되는 사례는 최소 3차례로, 비상계엄 선포가 있던 날도 이러한 정황이 확인됐다.
경찰의 경호·검문 태도 역시 두 차례 행렬에서 다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도 윤 대통령이 실제로 탑승하지 않은 차량이 지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추측이 나온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은 "경호·보안상 확인해 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탄핵 정국에 들어선 이후 칩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