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수돗물 망간 수질오염 긴급 간담회…재발 방지 대책 촉구

2024-12-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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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늑장 대응 질타ㆍ시민 피해 보상 검토 주문

영천시의회가 수돗물오염에 따른 긴급간담회를 가지고 영천시 건설도시국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영천시
영천시의회가 수돗물오염에 따른 긴급간담회를 가지고 영천시 건설도시국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의회가 수돗물 망간 수질오염과 관련해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10일 열린 간담회에서는 지난 7일부터 영천시 전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망간 유입으로 인한 수질오염 사건과 관련해 건설도시국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수질오염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안내가 늦어 불안이 가중됐다고 밝혔다. 또, 사태 발생에 대한 집행부의 심각성 인지부족과 늑장 대응을 질타했다. 오염 발생에 따른 역학조사와 추진상황에 대해 철저하게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번 사태로 인해 발생한 정수기 필터 손상, 주민건강 등과 관련한 주민들의 피해 보상 문제를 검토해 향후 발생할 민원에 대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한 후 시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긴급 공식성명서를 발표할 것을 주문했다.
 
김종욱 영천시의회부의장은 “식수와 관련해서는 주민들의 생명과도 직결된 만큼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시에서는 수질오염과 관련한 추진 과정을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언론매체와 SNS 등을 통해 신속하게 알리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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