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 경계감으로 1420원대까지 내려왔다. 급격한 상승 흐름이 진정세를 보이긴 했지만 비상계엄 선포 이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환율 흐름에 대해 "당분간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0.1원 내린 1426.9원을 기록했다. 급격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외환당국의 방침에 힘입어 환율은 전장보다 6.10원 내린 1430.9원에 개장한 뒤 하락세를 유지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개장 전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전날보다 0.13% 내린 106.041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내리긴 했지만 1420원대의 환율 수준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다. 환율은 지난 3일 오후 3시30분 1402.9원으로 이날 환율(1426.9원) 대비 24원 낮았다.
이 총재는 이날 기획재정위원회 야권 3당 의원들과 만나 "당분간 환율이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며 "지금 환율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다. 시장이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당장 환율을 1400원 아래로 내릴 수는 없더라도 일단 1400원 초반대로 안정시키려면 정치와 경제가 분리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0.1원 내린 1426.9원을 기록했다. 급격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외환당국의 방침에 힘입어 환율은 전장보다 6.10원 내린 1430.9원에 개장한 뒤 하락세를 유지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개장 전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전날보다 0.13% 내린 106.041을 나타냈다.
이 총재는 이날 기획재정위원회 야권 3당 의원들과 만나 "당분간 환율이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며 "지금 환율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다. 시장이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당장 환율을 1400원 아래로 내릴 수는 없더라도 일단 1400원 초반대로 안정시키려면 정치와 경제가 분리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