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 사태까지 불거지면서 정국 불안이 지속되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141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9원 상승한 1416.0원에 개장해 1415~1416원대를 오가고 있다.
시장에는 이날(현지시간) 미국 11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도 있는 상황이다. 이는 17∼18일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 탄핵 이슈까지 화두로 부상하면서 이미 4분기 소외되고 있던 원화 위험 자산 선호도는 바닥을 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엔·달러 환율은 0.24% 오른 150.170엔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