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기 관광지 달랏에서 춘천시와의 문화예술 교류 행사가 개최됐다.
5일 베트남 현지 매체 VTV에 따르면 지난 4일 베트남 럼동성 달랏시에서 ‘춘천-달랏 문화예술 교류’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두 도시 간 자매결연 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이자, 달랏시의 대표적 행사인 2024년 제10회 달랏 꽃축제와 함께 이루어진 활동이다.
행사에서 당꽝뚜(Dang Quang Tu) 달랏시 인민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두 도시 시민들 간 이해와 애정을 강화하는 동시에 협력과 우호 관계를 더욱 증진시키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달랏과 춘천 간 유대가 계속해서 강력하게 성장하여 두 지역 모두에 상호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춘천시 측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도시 춘천도 이번 파트너십이 자연과 사람에 대한 사랑, 전통에 대한 존중이라는 공통의 가치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춘천시는 앞으로도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두 도시, 두 나라의 우호를 더욱 돈독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교류의 밤에는 달랏을 소재로 한 노래, 한국 전통 민속 공연, 춘천 남자 합창단, 보비남 무술 공연, 태권도와 전통 음악, 현대 무용, 케이팝 공연 등 이색적인 예술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수천명의 달랏 주민과 관광객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본 행사에 앞서 이날 오후에는 달랏 전시관에서 달랏과 춘천 지역 어린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어린이그림전시회가 열렸다. 환경 보호와 두 도시의 우정을 주제로 한 그림 100여점이 소개되어 문화 교류의 내용을 풍성하게 하는 데 기여했다.
춘천과 달랏 간 문화교류 행사는 베트남과 한국의 깊은 협력 관계를 상징하며 미래에 공동 발전을 위한 많은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VTV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