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시장 백영현)가 올해 개최한 한탄강 가든 페스타 직접 경제효과가 1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시는 지난 28일 한탄강 가든 페스타 성과 보고회를 열어 경제효과를 세외수입 12억원을 비롯해 1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관람객 만족도 조사 결과 가든 페스타가 포천시 홍보와 이미지 개선 효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항목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가든 페스타 지속 개최'를 바라는 응답 비율도 높아 지속 발전 가능성도 보여줬다고 시는 평가했다.
특히, 관람객 설문 조사와 한국관광데이터랩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가족 단위 방문객이 68.8%에 달하는 등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축제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가족 단위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시 관광 관련 SNS 분석 결과에서 60대 관광객들이 '한탄강 생태경관단지'를 가장 많이 언급한 것으로 분석돼 자연 경관과 축제를 한 데 엮어 포천 관광이 한 단계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성과 보고회에서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한탄강 통합축제를 열기로 하고, 그 방안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모델 개발, 체험형 관광 및 마이스 산업 육성, 인구 소멸 대응 등을 논의했다.
시는 기존 가든 페스타를 봄과 가을에 나눠 개최하고, 세계드론제전 등 부서별로 열던 축제를 한탄강과 연계한 통합축제로 확대해 열 방침이다.
백영현 시장은 "한탄강 가든 페스타는 국제교랑구조공학회에서 우수 구조물상을 수상한 한탄강 Y형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30만명 관광객을 유치하며 수도권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세계로 나가는 관광 도시 포천으로 도약하고자 내년 통합축제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