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축구협회 등 축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2월 2일 공정위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 연임 심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이날 현 회장직 사퇴서도 축구협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13년 축구협회 회장을 처음 맡은 후 3연임에 성공한 정 회장은 최근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승부 조작범을 포함한 비리 축구인 100명 기습 사면 시도 등 문제로 전 국민적인 질타를 받으며 4선 출마를 고심했으나 결국 4선 도전에 대한 결심을 굳혔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앞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 허정무 전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과 함께 차기 축구협회장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공정위가 정 회장에 대해 연임 도전을 허락하면 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진다.
한편 회장 선거운영위원회는 내달 12일 구성되고 25일부터 3일 동안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2025년 1월 8일 선거를 치르고 같은 달 22일 정기총회 직후 신임 회장 임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