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은 내달 13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청계천 청계광장~삼일교 구간에서 ‘2024 서울빛초롱축제’를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겨울, 38일간 개최된 '2023 서울빛초롱축제'는 312만 명이 방문했으며, 관람객 만족도 부문에서 91%를 달성했다.
올해로 16주년을 맞은 서울빛초롱축제는 ‘소울 랜턴: 서울, 빛을 놀이하다(SOUL LANTERN: Play with the light of SEOUL)’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전통과 현대의 놀이를 다양한 시민·관광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로 구성했다. 특히 현대의 놀이를 여행, 게임, 영화, 캐릭터 등으로 꾸며 ‘놀이’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대를 잇는 축제가 개최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관람객 체험형 전시가 더해진다. 관람객이 다가갔을 때 빛 조형물의 조명이 켜지거나, 소리가 나는 체험형 등(燈) 전시를 통해 축제의 몰입감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기존 청계천 천변 위에서 펼쳐졌던 전시에서 올해는 청계천 교각 등을 활용해 산책로뿐만 아니라 위에서도, 멀리에서도 보이는 다각적 연출을 선보인다.
2024 서울빛초롱축제는 청계천 일대(청계광장~삼일교)를 △1구역(청계광장~광통교): 빛의 연희 △2구역(광통교~광교): 빛으로 일상탈출 △3구역(광교~장통교): 일상의 희락 △4구역(장통교~삼일교): 빛의 서울산책, 총 4개의 테마로 나눠 진행되며, 240여 개의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청계천 광교갤러리 ‘빛초롱 놀이터’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새해와 관련된 D.I.Y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서울빛초롱축제에는 카카오모빌리티, 농심, 대만관광청, 아방베이커리, 조구만스튜디오,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등 다양한 기업과 내년 4월 개봉 예정인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17>이 협업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들은 신규 한지 등(燈)을 제작하거나, 대형 미디어 조형물 설치 형태의 다채로운 전시존을 조성하거나 협업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청계천으로 돌아와 개최되는 2024 서울빛초롱축제는 단순한 관람형 전시를 넘어 서울의 겨울을 빛으로 물들여 국내외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16주년을 맞이해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하게 돌아온 서울빛초롱축제에 방문해 가족, 친구, 연인분들과 소중한 추억 만드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