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 게시판 의혹 해명 못하나…비루하고 졸렬"

2024-11-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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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20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게시판 가족 명의 비방 댓글' 논란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에 "의혹조차 해명 못하고 야당 대표만 비난하는 모습이 비루하고 졸렬하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한 대표가 매일같이 공개 석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때리기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가족 명의 비방 댓글 논란에 한마디도 못하는 궁색함을 야당 대표 때리기로 감추려는 속셈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는 한 대표와 그 가족들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여권 유력 정치인들을 비방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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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한계만 더욱 뚜렷해질 뿐…입장 밝히고 수사 받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18 사진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18 [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게시판 가족 명의 비방 댓글' 논란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에 "의혹조차 해명 못하고 야당 대표만 비난하는 모습이 비루하고 졸렬하다. 무슨 집권당 대표가 저 모양이냐"고 원색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한 대표가 매일같이 공개 석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때리기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가족 명의 비방 댓글 논란에 한마디도 못하는 궁색함을 야당 대표 때리기로 감추려는 속셈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는 한 대표와 그 가족들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여권 유력 정치인들을 비방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당원 게시판은 실명 인증을 거친 당원만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다. 기존에는 작성자 이름이 성을 제외하고 익명 처리됐지만, 최근 전산오류로 실명이 노출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한 대변인은 "야당 대표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여도 가족의 비방 댓글 의혹을 물타기 할 수는 없다. 오히려 정치인 한동훈의 한계만 더욱 뚜렷해질 뿐"이라며 "집권여당을 이끄는 대표라면, 가족 명의 비방 댓글 의혹에 대해 책임 있게 입장을 밝히고 수사를 받아라. 그것이 국민 눈높이에 걸맞은 태도"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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