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강 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올해 매출 40억 달러 달성…양보다는 질"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싱가포르) 루크 강 월트디즈니컴퍼니 강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사장이 올해 디즈니의 성과를 언급했다.

20일(현지 시간) 오전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가 개최됐다. 

디즈니 산하 유수 제작사들이 선보일 극장 개봉작과 더불어 디즈니+ 공개 예정인 아태지역 텐트폴 및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하는 자리로 한국을 포함하여 싱가포르·일본·중국·홍콩·대만·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호주 등 전 세계 400여 명 이상의 취재진과 파트너가 참석했다. 

이날 루크 강은 "디즈니+는 이전보다 더욱 놀랍고 이머시브(immersive, 몰입)한 작품을 소개할 것"이라며 "내러티브와 캐릭터 그리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타 파워까지 유일무이한 작품들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디즈니의 내년 라인업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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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올해 월트디즈니 스튜디오는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글로벌 흥행 수익 1위를 차지한 '인사이드아웃2', '데드풀과 울버린',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에이리언: 로물루스', '오멘: 저주의 시작' 등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2024년 처음으로 40억 달러 고지를 밟은 글로벌 스튜디오로 이름을 올린바. 

루크 강은 "현지화된 영화, 스트리밍이 글로벌 전역에 소개되고, 프랜차이즈 작품들이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 박스오피스에서 낸 성과가 이러한 믿음의 방증이다. 최초로 전세계 박스오피스 매출 40억을 달성한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2'는 글로벌 역대 애니메이션 1위의 성적을 냈고, 역대 픽사 영화 중 1위라는 기록을 냈다. '데드풀과 울버린'도 전 지역 마블팬들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루크 강은 "아태지역에서 탄생한 이야기를 가장 재능 있는 스토리텔러가 표현해 왔다. 3년 전 이 자리에서 아태지역 오리지널을 발굴하여 스트리밍에 올리고 싶다고 말했었다. 당시에는 큰 야심이었는데 저희가 달성해 온 것들을 보면 뿌듯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즈니+는 양보다 질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이미 글로벌 히트작이 있고 미래 대형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될 작품들도 있다. '무빙' '카지노' '간니발' '최악의 악' '킬러들의 쇼핑몰'은 디즈니+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고 유수 글로벌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다. 출판사와 협업하여 그룹 방탄소년단의 다큐멘터리와 일본 애니메이션 도쿄 리벤저스를 소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루크 강은 "우리는 고도로 집중된 콘텐츠를 소개해 왔고, 이는 시간이 지나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로컬 작품들을 발전시켜 온 지 벌써 4년이 되었다. 오랜 시간 공감을 얻는 그런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디즈니+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사람들은 '주토피아' 파크랜드에 가고, 뮤지컬 '라이온킹'을 관람하며, OTT로 '강남비사이드'를 시청할 수 있다. 또 신규 마블 굿즈를 온라인으로 살 수도 있다. 디즈니+에서 영화, 게임, 컨슈퍼 제품, 출판, 음악, 테마파크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선사하고 세대를 넘고 이어가며 추억을 나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