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성군보건소가 19일, 2024년 대구광역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2024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성과공유회’는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에서 공동 주관했으며, △교육 및 홍보 △캠페인 △만성질환자 및 고위험군 조기발견 및 관리 △우수사례까지 총 4개의 항목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달성군이 지금처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적극적인 데는 이유가 있다. 2023년 사망원인통계 연령표준화 사망률에 따르면 달성군 사망원인으로 심장질환이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뇌혈관질환이 5위를 기록했다.
주요 사망요인 중 하나로 알려진 심뇌혈관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만성질환이 적절하게 관리되지 않을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 생활 습관이나 만성질환의 관리·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달성군은 올해 심뇌혈관질환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 군민이나 관내 유관기관들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관리법과 예방법, 심뇌혈관질환 자가진단법 등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가장 주목할 만한 사업은 올해 5월 전국 최초로 추진된 심뇌혈관질환 안심거리 조성 사업이다. 이는 평균연령이 59.1세(2023년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로 9개 읍면 중 가장 높고 의료시설이 적은 하빈면에 조성됐다.
이곳의 음식점과 카페 14개소의 점주들은 건강지도자로 활동하며 하빈면 동곡칼국수거리를 심뇌혈관질환 걱정 없는 거리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군은 심뇌혈관질환 교육자료 등으로 구성된 QR코드를 만들고,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청장년층의 만성질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건강검진 결과 유소견자를 대상 심뇌혈관질환 안내 고지서를 제작·발송하는 등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선제적 예방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효과적인 사업들을 기획하여 심뇌혈관질환 예방법, 관리법 및 조기증상 등을 알리고, 군민들의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인지율을 높여 질병 걱정 없는 건강한 달성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