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도전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허 전 감독은 "일주일 전부터 깊게 고민했다. '좋다 마지막으로 해보자'고 결심했다. 이번 주 안에 정식으로 구체적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허 전 감독은 "축구인들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축구인들이 통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보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행정가로 변신한 허 전 감독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맡았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로 활동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전 하나시티즌의 이사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열린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등으로 인해 4선 도전에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허 전 감독이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