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및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전했다.
기상청의 올겨울 기상 전망에 따르면 11월과 1월은 평년보다 따뜻하고 12월은 평년보다 추우며, 강수량은 11월부터 1월까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의 주요 한파 대책으로는 노숙인 612명에게는 현장 대응반을 구성해 현장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방한용품, 임시 주거공간, 야간응급잠자리를 제공하며, 쪽방 주민 593명에게는 방문 상담팀을 운영하여 안부 전화를 하고 방한물품, 생필품 제공 및 화재와 동파 예방을 위한 시설점검을 실시한다.
홀로 어르신인 3만7968명에게는 주 1회 AI안부전화, 2700여 명에게 주 5회 식사 배달, 1만여 명에게 방한용품을 제공하며, 에너지 취약계층 7만6407가구에는 난방지원인 287억원을 한다.
또한 대구시 한파 대비 T/F를 구성·운영하여 총괄·농산·사회복지·전기가스·상수도반하며, 한파 저감시설 214개소 및 한파 쉼터 805개소를 운영하고, 상수도 수도계량기 등 동파 예방 및 전기·가스 시설물 안전을 강화한다.
또한, 대구시는 강설에 대비해 염화칼슘 등 제설제 3318t을 확보하여 목표량 대비 107%를 비축했고, 11월까지 제설제 176t을 추가해 비축율을 113%로 상향할 계획이며, 공공·민간 동원가능 제설장비 820대를 확보, 가동 시험을 실시해 강설 시 제설 장비 투입 준비를 완료했다.
한편 기상 상황에 따라 긴급재난문자(CBS) 송출, 홈페이지, 전광판 등 모든 매체를 최대한 활용해 겨울철 자연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과 협조 사항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광역시 재난안전실장은 “두텁고 촘촘한 한파 대책을 실시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한랭질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국민행동요령 숙지와 내 집 앞 눈치우기 등 적극적인 참여로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