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슈퍼항모' 조지워싱턴함 공개…스텔스기 F-35C 착륙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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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방 공해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 취재진에 공개

프리덤 에지 훈련에 참가한 조지워싱턴함 사진국방홍보원
'프리덤 에지' 훈련에 참가 중인 조지워싱턴함 [사진=국방홍보원]
 
한국·미국·일본 3국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 2차 훈련에 투입된 미국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CVN-73)함이 훈련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한·미·일 3국은 14일 세 나라 취재진을 제주 남방 공해상에 있는 조지워싱턴함에 초청해 5세대 전투기인 F-35C의 착륙 훈련 모습 등을 전했다.

1992년 취역한 조지워싱턴함은 배수량 10만4200t으로 길이 332m, 너비 78m, 최고 시속 30노트(56㎞)인 '슈퍼 항모'다. 함재기들이 뜨고 내리는 비행갑판은 축구장 3배 크기(1만8210㎡)다. 조지워싱턴함은 2017년 종합 재정비 작업을 거쳐 F-35의 해군용 버전인 F-35C를 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된 바 있다.

3국은 이날 스텔스 전투기 F-35C가 항모에 착륙하는 모습과 F/A-18 전투기 2대가 이·착륙하는 훈련 과정을 선보였다.
한미일 3국이 14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24-2차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에서 3국의 훈련지휘관 대한민국 해군 허성재준장 7전단장과 그레고리 뉴커크준장 미 5항모강습단장준장 일 해상자위대 다카시 나츠이해장보 제4호위대군 사령 미7함대사령관 캐처중장이 결의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홍보원
한미일 3국이 14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24-2차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에서 3국의 훈련지휘관 대한민국 해군 허성재(준장) 7전단장과 그레고리 뉴커크(준장) 미 5항모강습단장(준장) 일 해상자위대 다카시 나츠이(해장보) 제4호위대군 사령, 미7함대사령관 캐처(중장)이 결의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홍보원]

그레고리 뉴커크 5항모강습단장은 "두 번째로 열린 프리덤 에지에는 이전보다 더 많은 전력이 참가해 더 다양한 영역에서 더욱 복잡한 훈련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 허성재(준장) 7전단장은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위협에 대해 (한미일이)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훈련"이라고 말했다.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도 한미일 군사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프리덤 에지 훈련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13일 시작해 오는 15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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