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군 전투 참여, 반인륜·반평화적 범죄 행위"

2024-11-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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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가 러시아 파병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전투에 참여한 것에 대해 "북한군을 총알받이 용병으로 내몰면서 반인륜적·반평화적 범죄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쿠르스크로 이동한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군의 전투 참여를 거듭 확인하며 단호한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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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대응 관련 아직 결정된 것 없다"

 
사진국방부
[사진=국방부]
 
국방부가 러시아 파병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전투에 참여한 것에 대해 “북한군을 총알받이 용병으로 내몰면서 반인륜적·반평화적 범죄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국가정보원 등 해당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런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 방침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정부의 대응조치’에 관한 질문에 전 대변인은 “단계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 그 대응과 관련돼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3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전투에 참여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지난 2주간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하여 전장에 배치를 완료했다. 추가적인 관련 첩보와 정보를 수집,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의 이 같은 입장은 미국 국무부가 북한군의 러시아 전투 참여 사실을 확인한 후 나왔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쿠르스크로 이동한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군의 전투 참여를 거듭 확인하며 단호한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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