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4시쯤 경주월드 내 어린이 놀이기구 '글린다의 매직펌킨' 놀이기구가 갑자기 추락했다. 해당 놀이기구는 사람을 태운 버스 형태의 마차가 축을 따라 시곗바늘처럼 빙빙 도는 형태다.
당시 10여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주월드 관계자는 "기계 하자(부품 결함)로 사고가 났는데 당시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 수리를 마친 뒤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에서도 놀이기구로 인한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지난 8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놀이공원에서 악천후로 갑자기 놀이기구가 멈춰 수십 명의 승객들이 70m(아파트 25층 높이) 상공에 10분간 고립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놀이기구는 최대 시속 60km 속도로 2분간 회전하는 놀이기구로, 직원들이 놀이기구를 수동으로 하강시킨 후에야 벗어날 수 있었다.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유명 테마파크 씨월드에서 '보텍스'라는 이름의 놀이기구가 운행 중 갑자기 공중에서 멈췄다. 당시 놀이기구에는 13명이 탑승 중이었고, 놀이기구는 멈춘 지 100분 정도 지나서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수동으로 기구를 내려 이용객들을 구출했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오크스 파크에서 승객 28명을 태운 놀이기구 '앳모스피어'가 180도 뒤집힌 채 멈춰 승객들이 30분간 거꾸로 매달려 있어야 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고, 승객 1명만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