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기차 빈패스트가 휘발유 자동차들을 제치고 베트남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로 등극했다.
12일 베트남 현지 매체 비뉴스(Bnews)에 따르면 베트남 전기차 기업 빈패스트(VinFast)는 10월에 1만1000대 이상의 전기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총 5만1000대 이상의 차량이 인도된 가운데 빈패스트는 올해 첫 10개월 동안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브랜드가 됐다.
이는 빈패스트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이후 5년간의 여정에서 주목할 만한 전환점이고, 베트남 자동차 시장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기념비적 사건이라는 평가이다.
빈패스트는 2022년 순수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한 이후 빠르게 휘발유 자동차 경쟁사를 제치고 베트남 국내 시장의 선두 브랜드가 됐다. 끊임없이 확장되는 전국 충전소 시스템 및 대규모 생산 능력과 함께 강력한 고객 지원 정책 등은 빈패스트가 이러한 위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빈패스트 글로벌 대표이사인 팜녓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 회장은 "빈패스트가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현재의 성공을 달성하는 것은 소비자의 지원과 의견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빈패스트는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빈패스트는 미니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부터 E-SUV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7개의 전기 자동차 라인을 제공하여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 빈패스트는 국내 시장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확장 전략을 추진하여 많은 국가에서 입지를 넓혀 글로벌 전기차 전환 추세에 기여하고 있다.